대한전선은 9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손관호 회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손관호 회장 체제로 재무구조개선과 그룹의 사업 전반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해 가게 된다.
손관호 회장은 대한전선 회장에 취임한 뒤 기존의 조직과는 별도로 구조조정추진본부(이하 구조본)를 신설하고 본인이 직접 구조본의 본부장을 맡아 재무구조개선을 진두 지휘해 오고 있다. 이 구조본 조직은 전략기획과 재무, 인력, 법무, 홍보 등의 5실로 구성돼 당면 과제인 회사의 재무구조개선에 노력을 집중해 가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재무 안정화와 그룹의 사업구조 개선 등 그룹 경영의 전반은 손 회장이 총괄하게 되며, 회사의 주력사업인 전선부문은 강희전 사장의 지휘 하에서 변함없이 운영된다”며, “전선사업 부문에서 강 사장의 전문 역량에 손 회장의 폭넓은 관리 역량이 더해져 리더십과 운영효율을 최대한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손관호 SK케미칼 및 SK텔레콤 등을 거쳐 SK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하고 지난 5월24일 대한전선 회장에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