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어닝시즌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 상승

어닝시즌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 상승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9일 아침에 공시되는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0.50%수익률을 기록해 한 주 만에 상승 반전했다.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럽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무난하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에 금융주를 중심으로 증국, 인도식주식펀드를 제외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유가상승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브라질 주식펀드가 4.9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6월 물가상승률이 완화됐고, 원유 및 원자재가격이 크게 상승하여 지수를 이끌었다.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2주 연속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미국증시는 저가매수세 유입과 다음주 예정된 은행주 어닝효과가 기폭제가 되어 상승 반전했고, 또한 유로존 금융시스템에 대한 우려 완화, 호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여기에 실업 수당 청구 건수 감소와 소매점 매출 상승등이 더블딥에 대한 우려를 밀어버렸다.

아시아에서도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일본주식펀드는 엔화약세의 영향으로 2.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럽 매출 비중이 높은 엘피다를 비롯해 캐논, 히타치 등 IT주와 자동차 관련주 등 수출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중국에서는 농업은행이 사상최대 IPO규모인 220억달러 자금조달이 부담으로 작용해 중국주식펀드가 -0.31% 하락했고, 올해 들어 세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인도주식펀드도 인플레이션 현상을 정부가 억제하는 정책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확대되며 해외주식펀드중 가장 큰 폭인 2.49% 하락했다. 이에 따라 중국과 인도를 포함하고 있는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도 1.08%하락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지난주 원유재고 감소 전망으로 유가가 크게 상승해 에너지섹터펀드가 3.39% 상승했다. 금융섹터와 멀티섹터도 각각 2.19%, 2.53% 상승한 반면,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럭셔리펀드 등이 포함되어있는 소비재섹터만이 0.14%하락하며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9일 현재 56조 8,816억원으로 직전주 대비 1,939억원 줄어들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순자산액은 증시상승에 645억원 소폭증가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이 1,536억원 감소한 가운데 러시아주식펀드 설정액은 57억원 증가했고, 해외채권형과 해외기타유형에서 각각 167억원, 40억원이 늘어났다. 전반적으로 수탁고 변동폭이 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