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선거결과로 국책사업 중단하는 것 옳지 않아"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은 12일 "선거의 결과를 놓고 4대강 사업을 비롯한 국가정책이 모두 중단해야 하는 사업으로 확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지속적인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마포구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 녹화에서 "국민들이 지방선거에서 4대강 사업 하나의 정책에 대한 찬반을 표현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선거는 총체적인 부분이 고려돼 국민의 판단을 전체 투표로 받는 것이긴 하다"면서도 "정책 하나하나를 모두 기각해야 하는 사업으로 확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4대강 사업에 대해 국민들이 평가한 부분은 사업의 추진 단계에서 정확하게 국민여론을 수렴하라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사업 전체를 중단하거나 백지화하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강 의원은 이어 "아쉬운 점은 소통을 하고 상호 존중하면서 발전한다는 진리를 간과하고 있는 것"이라며 "상당히 닫힌 토론을 하고 있다. 4대강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사고를 갖고 상대방의 이유를 듣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