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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앞두고 유통업계 보양식 할인행사 잇따라 열어

오는 19일 초복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다양한 이벤트, 할인행사 등 보양식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 초복을 맞아 전점에 16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초복 상품전'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초복 상품전'은 삼계탕, 사골곰탕, 도가니탕 등 다양한 보양식을 각각 1만4000원(2인분), 2000원, 3000원 등 20~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본점, 잠실점, 노원점, 강남점, 미아점, 인천점, 일산점 등에서 '초복 상품전' 행사장에서는 당일 3만원 이상 구매 고객들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식품MD팀 김태건CMD(선임상품기획자)는 "즉석조리식품이 건강에 무조건 나쁘다는 편견이 있지만 최근에는 유기농 원료를 쓰거나 저칼로리로 조리하는 등 즉석조리 건강식 품목 느는 추세이다"라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수도권 7개점은 15일부터 19일까지 '초복 보양식 모음전'을 열어 유기농 토종닭(1kg) 2만1000원, 하림 영계(500g) 5100원, 민어(100g) 5000원, 하우스 수박(1통) 1만9500원, 황귀(100g) 3700원 등 복날 음식을 할인가격으로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저밀도, 무항생제, 자연채광 등의 친환경 조건에서 사육된 닭을 선보였다. 기존의 닭 사육은 밀집형 방식으로 이뤄졌지만 이번에 선보일 닭은 동물복지 개념을 적용한 만큼 인기가 좋다는 게 백화점측의 전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5일까지 '마이산재래토종닭 복(伏)세트'를 예약 판매하고 황귀와 인삼, 유기농 찹쌀세트를 곁들여 선물용 제품을 선보인다.

백화점에 이어 대형마트에서도 초복 맞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15일부터 21일까지 초복대전을 전점에 열어 삼계탕용 닭 100만마리를 확보했다. 올해는 HACC인증 도계장에서 도계한 100% 국내산 생닭을 준비한다. 가격은 500g 한마리에 2750이다. 닭 외에도 장어, 전복 등 다양한 보양식도 마련했다.

신세계 프로모션팀 김근만 팀장은 “닭, 전복, 장어 등 다양한 보양식을 최저가로 준비했다”며 “특히 올해는 초복이 월요일이기 때문에 직전 주말에 삼계탕용 닭 등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물량을 45% 이상 늘렸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117개 전점에서 오는 21일까지 '원기회복 삼계탕 기획전'을 마련, 삼계탕 재료를 40% 할인가로 판매한다.

'앗싸다비아 삼계탕용 영계(550g)'을 2700원에 판매하고 삼계탕용 생닭(750g) 4580원, 전복 삼계탕용 생닭(950g)과 한약사료를 먹여 키운 황금닭(850g)을 각각 5980원 가격에 선보인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