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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한마디] 여름철 탈모, 두피 ‘열’을 다스려야!

바캉스의 계절 여름, 찌는 듯한 더위에도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바다로, 계곡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뜨거운 태양 아래 즐겁게 물놀이를 즐기는 동안 탈모에 대해 방심하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다. 여름에도 강렬한 자외선과 흐르는 땀에 의해 탈모가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난히 땀과 열이 많은 직장인 문모(38세. 남)씨는 점점 다가오는 여름이 두렵기만 하다. 뜨거운 태양 아래 정수리가 화끈화끈 뜨거워질 정도로 열이 많고 가뜩이나 숱이 적은 머리카락은 땀에 흠뻑 젖어 초췌한 인상을 주기 쉽다.

탈모클리닉 발머스한의원 윤영준 원장은 “머리숱이 적은 탈모 남성이 장시간 강한 자외선에 두피가 노출되면 두피 노화가 촉진되고, 모근의 힘이 약화돼 탈모가 심해지며 여름철에 과도하게 분비되는 땀과 피지 역시 그대로 두면 각질과 함께 쌓이면서 모공을 막아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아름다움의 조건이 되는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름철 모발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근원을 알 수 없는 민간요법이나 잘못 알려진 탈모 상식보다는 전문 탈모클리닉의 치료가 따라야 손상된 두피와 모발을 지키고 탈모에 대한 걱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문씨의 경우처럼 두피에 열이 올라 탈모가 되는 현상을 열성탈모라 한다. 몸에서 올라오는 열과 뇌에서 생성되는 과도한 열이 몸의 상부인 머리로 올라와 두피에 열이 축적되면서 열을 발산하기 위해 모공이 벌어지고, 모근을 잡는 힘이 약해져 머리카락이 빠지기 쉽게 된다. 

체질상 지나치게 열 발생이 많은 경우 체질을 개선해주는 한방 탕약으로 체질을 개선해 주어 체열의 안정을 찾아야 하지만, 탈모치료에 가장 중요한 영역은 신장 기능 회복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탈모가 될 만한 체질이나 생활습관을 가졌어도 신장이 건강해 신체에서 발생하는 열을 그때그때 처리하면 머리에 열이 오를 일이 없어 탈모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탈모가 발생하는 이유가 열 조절 시스템을 담당하는 신장이 약화되었기 때문인 경우, 한약 요법을 이용하여 신장을 보하는 것이 탈모 치료에 무엇보다  최우선 과제라고 할 수 있겠다.

탈모클리닉 발머스한의원 윤영준 원장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습관은 신장에 더욱 무리를 주기에, 탈모를 부르는 습관을 상담과 치료를 통해 바꾸고, 두피치료를 통해 머리의 열을 배출하면 열성 탈모의 경우 지혜롭게 치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이 많지만 최근 각종 환경오염과 스트레스 등으로 20~30대에 이미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도 늘었났다. 모발의 손상과 약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모발이 힘을 받고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전문 탈모클리닉의 관리를 받는 것도 건강한 모발을 지키고 가꾸는 방법 중에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