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공들여 한 메이크업은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보면서 일을 하고, 외근으로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어느새 거울을 들여다보면 유분으로 인해 번들거리고 군데군데 지워져있다. 아예 싹 지워버리고 다시 처음부터 손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심각하다.
하루종일 산뜻한 메이크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오후 시간 수정 메이크업이 필수다. 피부 유분기만 잡아주고 특유의 피부 광채는 남기면서 눈과 입술은 또렷하게 마무리해주면 하루종일 화사하고 산뜻한 여신 피부로 유지할 수 있다.
◆ 유분을 닦아내고 솜털까지 보송보송하게 재정비
피지 분비가 왕성한 코 주변은 각질이 두껍게 일어나 화장이 들뜨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기름종이로 유분을 닦아낸 후 페이스 미스트를 살짝 뿌린 후 티슈로 살짝 눌러주면 수정 메이크업을 할때 들뜨지 않으면서 밀착력이 높아진다. 그 다음 입자가 고운 파우더를 살짝 가볍게 발라주면 보송보송하면서 매끈한 여신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이때 입자가 굵거나 유분기가 많은 팩트를 사용하면 뭉치거나 들뜨는 감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입자가 고운 파우더나 팩트를 가볍게 여러 번 덧발라 두꺼워 보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롤린느 ‘듀얼 파우더 팩트’는 엑설런트 세범 컨트롤 파우더가 피지를 컨트롤하여 하루 종일 맑고 화사한 피부로 가꿔주며 자연스럽게 피부에 밀착되어 수정화장을 할 경우에도 화사한 피부톤으로 연출하는데 탁월하다. 투명 팩트와 밋밋하고 칙칙한 페이스 라인에 입체감을 부여하는 하이라이터를 동시에 담아 화사하고 또렷한 입체 페이스로 연출한다.
◆ 번진 부분 면봉으로 지우고 포인트만 또렷하게
번지거나 뭉치기 쉬운 아이 메이크업은 무조건 덧바르기 보다 살짝 닦아낸 후 다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면봉을 활용하면 모든 아이 메이크업의 수정이 간편하면서 자연스러우므로 파우치 속에 챙겨 다니도록 하자. 아이컬러가 번져 크리즈가 생기거나 번졌다면 면봉에 리무버를 충분히 적셔 지우고 싶은 부위에 살짝 발라 톡톡 두드리며 닦아낸 다음, 반대쪽 마른 면봉으로 닦아내면 번짐 없이 산뜻한 아이 메이크업 수정이 가능하다. 번진 아이라이너는 면봉에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을 묻혀 살살 닦아낸 후 팩트로 살짝 눌러준 다음 어두운 계열의 섀도로 라인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도록 한다. 뭉쳐서 딱딱해진 마스카라는 손으로 뭉친 부분의 찌꺼기를 떼어낸 다음 면봉으로 속눈썹을 정리한 후 투명 마스카라를 덧발라주면 또렷하면서 깔끔한 눈매로 완성해준다. DHC ‘올리브 버진 오일 면봉’은 올리브 오일을 흡수시킨 코튼 100%의 면봉으로 위생적이고 휴대하기 편리한 개별 포장 제품으로 간편한 수정 아이메이크업을 도와준다.
◆ 촉촉하고 생기있는 입술 표현하기
각질이 생겨 거친 입술에 립글로스나 립스틱을 바로 덧바르면 뭉치고 주름 사이에 화장품이 끼어 보기 좋지 않으므로 입술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 후 립 컬러를 발라 매끄럽고 선명한 컬러를 표현하는 것이 좋다. 립스틱을 바르기 전 립 전용 프라이머를 입술 위에 골고루 바르고 립 컬러를 발라주면 선명한 컬러 발색과 밀착력을 높여줘 자연스러우면서 세련된 오후 메이크업을 도와준다. AHC ‘안티 링클 립 프라이머’는 입술 표면에 보습 실크막을 형성해 촉촉한 느낌을 더해주며 립스틱이 고르게 발라져 매끈한 입술로 가꿔주고, 흡수가 빠른 크림 타입으로 립스틱과 밀착력이 높아 입술 주위 번짐 현상 없이 지속력 높은 메이크업을 유지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