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이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한다.
하나금융그룹 기업금융부문은 LG상사 및 한국탄소펀드가 중국 상해람조그룹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개발 사업에 대해 미화 4000만달러 규모의 금융지원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국내 1호 탄소펀드가 발굴했으며, LG상사 및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한다.
470km 규모의 사과농장에서 발생하는 폐목을 주연료로 총 60MW 규모의 발전을 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사업으로, 매년 32만톤의 탄소배출권 획득이 가능하다. 판매수익을 통해 발생되는 현금흐름으로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는 구조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계약을 통해 해외기업과 국내 금융기관 상호간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 하나금융그룹의 해외 네트워크를 폭넓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