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2일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채권을 매입키로 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관리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금융당국은 " 은행권 PF채권이 철저하게 관리되로록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시중은행,국책은행과 일부 지방은행 등17개 은행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은 PF채권을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등 5등급으로 건전성을 분류해 대손충담금을 쌓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신용도가 떨어지거나 사업성이 악화될 경우에도 무리하게 대손충당금을 쌓아 PF채권의 위험도를 축소한는지 집중적으로 검사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은행권의 PF 대출 잔액은 47조9천억원으로 저축은행들의 보유 잔액(11조9천억원)의 4배에 달한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은행들에게 PF채권에 대한 대손충담금을 적립하라고 지시하며 취약점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