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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콩고 광물자원 편람 발간

국토해양부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아프리카의 대표적 자원부국인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의 자원개발 여건을 소개하는 책자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책자는 양국 정부간 협력사업인 '바나나항 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DR콩고의 주요 광물 매장량, 생산량, 가격, 유관기관 조직·업무체계, 법령·제도, 광업기업 현황 및 투자여건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구리, 코발트 등의 광물이 풍부한 DR콩고는 한국과 항만·도로·상수도 등 인프라 건설과 자원개발을 연계하는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특히 '바나나항 개발사업'은 시설 운영과 광물자원 확보를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최초의 항만개발협력 사업모델로 앞으로 한국이 대규모 자원을 확보하고 해외항만 운영경험을 쌓아 민간부문의 진출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소개책자는 DR콩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기업들이 사업을 검토할 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는 우선 400부 가량을 인쇄해 민간기업, 공사·협회 및 연구기관 등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