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상반기 무역수지가 4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26일 일본의 재무성은 2010년 상반기 무역수지가 3조4009억엔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0년 상반기 수출총액은 33조968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37.9% 증가했다. 이는 '리먼쇼크' 직후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를 보인 데 따른 기저효과로 자동차 수출 등이 흑자를 견인했다.
수입액도 23.3% 증가한 29조6959억엔으로 3분기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원유가격이 상승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대해 재무성은 '무역수지가 흑자를 보이고 있지만, 유럽의 재정위기와 유로 약세에는 당분간 더 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발표한 6월 무역수지는 5조8660억엔의 흑자로, 자동차부품, 철강제품의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15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