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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현왕후’ 박하선 복귀, 동이와 연합전선 맞대결 ‘흥미진진’

배우 박하선이 27일 중전 인현왕후로 전격 복귀한다.
 
27일 MBC 창사49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동이’에서는 중전 장희빈(이소연 분)의 폐위가 결정되고 인현왕후(박하선 분)가 중전의 자리를 되찾으며 사가에서 궁으로 다시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방송 말미에 숙종(지진희 분)은 “중전의 자리는 임금과 백성을 살펴야하는 막중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중전 장씨는 끝내 실덕하고 왕실과 조정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며 장희빈에게서 중전의 지위를 삭탈했다.
 
이어 27일 방송분에서 숙종은 선(先) 중전 민씨(박하선 분)를 다시 복위시킬 것을 명하고 여러 제상들 앞에서 중전에 합당한 예를 갖추도록 명할 예정.

인현왕후는 사가에서 숙종이 내린, 복위를 알리는 교지를 받아들고 벅찬 감격의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감격와 회한이 뒤범벅된 카타르시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날 중전의 모습으로 동이와 재회한 인현왕후는 손을 맞잡으며 서로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흔들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동이’의 스토리가 급박하게 진행되면서 시청률 30%대 복귀도 머지않아 보인다. 앞으로 희빈으로 돌아온 장옥정과 동이-인현왕후 연합전선의 맞대결이 더욱 흥미진진하게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박하선은 “다시 중전으로 복귀하는 만큼 새롭게 마음을 다잡아 단아하면서도 조용한 카리스마 있는 인현왕후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복귀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병훈 PD는 한 인터뷰에서 “박하선은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착한 느낌이 난다. 분위기만 잡아줘도 캐릭터에 어울리는 느낌이 나온다”면서도 “박하선이 인현왕후에 잘 어울리기는 하다. 하지만 그것은 딜레마이기도 하다. 착한 이미지가 새로운 이미지나 반전을 만들어내기 힘들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박하선은 “이병훈 감독님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감독님께서 지적해 주신 부분도 잘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너무 착하기만한 인현왕후보다는 색다른 모습도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인현의 모습을 계속 연구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