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이현이 이종원, 서지석, 이천희를 마다하고 자신만의 이상형을 밝혔다.
소이현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 압구정 CGV에서 열린 MBC 새 주말연속극 '글로리아'(정지우 극본, 김민식 김경희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뚜렷한 이상형관을 밝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소이현은 이종원, 서지석, 이천희 중 자신의 이상형에 가장 가까운 인물이 누구냐는 질문에 "세분 모두 내 스타일이 아니다. 너무 잘 생긴 사람은 부담이 되기 때문에 잘 생기지 않은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소이현은 "대기실에서 이종원 선배님께서 그 질문을 하셨다"며 "세 분 다 제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고 단호하게 잘라 말해 남자배우들을 당황하게 했다.
'글로리아'에서 소이현은 재벌가의 서녀로 태어난 정윤서 역으로, 완고한 할아버지 때문에 호적에 오르지도 못하고 무의미한 삶을 살아가며 매번 자살을 시도하는 무미건조한 삶을 연기한다.
'글로리아'는 나이트클럽을 배경으로 가수를 꿈꾸는 30대 여성의 사랑과 성공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배두나 이천희 서지석 소이현 이종원 오현경 김영옥 연규진 나영희 이영하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오는 31일.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