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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분당선 연장 정자·광교 구간 기공식

경기도가 통탄2 신도시 광역교통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화성, 수원, 용인, 오산 간을 연결하는 신교통수단 노선을 확정한 가운데 1단계 사업인 정자~광교간 복선전철 신분당연장선 기공식이 열렸다.

29일 오후 3시 용인시 수지체육공원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종환 국태해양부장관, 김진표, 한선교 국회의원, 엄태영 수원시장, 김학규 용인시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이 진행됐다.

이번 기공식을 통해 경기도는 남북측 광과-흥덕-영통-서천-동탄1·2신도시-오산을 경유하는 총 연장 21.9km 지하철 노선을 건설할 계획이고 동서측 병점역-동탄1·2를 경유하는 총 연장 17.5km의 노선을 만들 예정이다.

신분당선연장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현재 신분당선 종점역인 성남시 정자역에서 수원시 이의동 광교 택지개발기구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12.8km 구간으로 6개 정거장과 차랑기지 1개소가 들어선다.

이에 따라 신교통수단이 완공될 경우 서울에서 동탄역까지 20분내로 이동할 수 있고 KTX, GTX를 통해 수도권 어느 곳이나 1시간 이내, 전국은 2시간 내에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이 가능하다.

정자-광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 남동부지역인 용인, 수원 지역과 서울 강남권을 직결하는 광역철도망이 구축되며, 특히 광교에서 강남까지 30분대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민간투사사업(BTO)으로 진행되는 이 건설사업은 총 1조257억원이 투입되며 60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오는 2015년에 개통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11월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지난해 12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경기철도주식회사를 사업시행사로 선정하여 추진되고 있다.

이어 도는 조만간 신교통수단 노선망 결정을 위해 경제성, 환승, 편리함 등 종합적인 타당성 검토를 대한 교통학회에 의뢰했고 국토부, LH공사, 관련 지자체와의 의견 조정을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