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오종혁 배우가 출연하는 <쓰릴 미> 공연이 일본 관객들의 관람으로 뜨거운 인기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과 31일, 많은 일본인 관객들이 <쓰릴 미>관람을 위해 공연장인 신촌 더 스테이지를 찾았다. 짧은 한국 여행 기간 이들의 공연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보기 위해 재관람을 하는 팬들도 있었다는 것.
일본 시코쿠에서 온 가나코씨는 공연을 본 후 “언어가 달라 뜻을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인물들의 감정이 와 닿았다. 노래와 피아노 선율이 너무나 잘 맞아서 정말 멋졌다. 이지훈 씨의 팬인데, 이 공연을 보고 오종혁씨까지 좋아졌다. 일본인 친구들에게도 이 뮤지컬을 추천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관객들은 대부분 여행사를 통해 구매 대행을 하거나 인터파크에서 직접 예매를 하고 있으며, 간혹 기획사에 전화를 하거나 극장에 직접 찾아와 구매를 하기도 한다. 특별히 쓰릴 미 마니아들을 위해 판매하고 있는 5회 관람용 묶음 티켓인 ‘쓰릴 유’ 티켓을 구매한 일본 팬까지 있다.
이와 같이 뮤지컬<쓰릴 미>는 배우의 힘과 높은 작품성으로 <난타>, <점프>같은 넌버벌퍼포먼스가 아닌 한국어 뮤지컬도 일본 관광객들에게 어필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가 한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 한류의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일본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이지훈, 오종혁 배우가 공연하고 있는 가운데, 두 배우의 일본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며, 특히 오종혁 배우는 오는 8일 긴자에 있는 야마하홀에서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2010년 뮤지컬 <쓰릴 미>는 11월 14일까지 신촌 더 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44-4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