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부동산 집값이 오름세를 지속했다는 소식으로 향후 긴축우려로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2,600선이 붕괴됐다.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77.26포인트(2.89%) 급락한 2,595.27, 선전성분지수는 302.02포인트(2.74%) 떨어진 10,715.39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에 내림세가 지속되다가 오후 거래량이 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금융주는 무려 4% 가량 하락했고, 증권, 황금, 제지, 농업, 주류 등의 업종도 4% 이상 급락하며 하락률 선두를 차지했다.
7월 수출입액이 다시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집값이 오름세를 지속했다는 소식으로 향후 긴축우려를 낳으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월 전국 부동산시장 운행정황' 보고서를 통해 7월 70대 도시의 주택 판매가격이 작년 동월보다 1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상하이지수 거래대금은 1천313억위안, 선전성분지수 거래대금은 1천172억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