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시속 60km 속도에서도 추돌을 막는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2~3년 내에 상용화를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닛산은 고속 주행에서도 작동하는 ‘전면 추돌 방지 시스템(Forward Collision Avoidance Assist, 사진)’ 기술 콘셉트를 발표했다. 주행 중 전면 추돌사고는 물론 급제동으로 인한 후방 추돌 위험까지 줄여준다. 현재까지 개발된 전면 추돌 방지 시스템 중 가장 빠른 속도인 시속 60km에서도 작동한다.
이번에 발표된 ‘전면 추돌 방지 시스템’은 레이더 센서를 이용해 앞차와의 거리 및 상대 속도를 측정한다. 만약 시스템에서 차량의 감속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시청각 신호를 통해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감속한다.
1차 경고와 감속 이후에도 추돌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급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차량을 정지시킨다. 급브레이크 작동 시에는 안전벨트가 자동으로 강하게 조여진다. 후방 추돌을 막기 위해 1차 경고 시 차량을 부드럽게 감속해 추돌 사고 발생을 줄여준다.
닛산 관계자는 “이미 개발을 마치고 지난 7월말 실제 차량에 장착해 시현을 했다. 상용화는 2~3년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