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정부 정책 발표에 따른 기대심리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01포인트(2.11%) 상승한 2,661.71, 선전성분지수는 278.22포인트(2.56%) 급등한 11,164.8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미국 증시 하락으로 약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의약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또한 정부의 정책에 따른 투자 기대심리가 이어졌다. 정부는 초고압 전력망 사업에 2천700억위안(47조원)을 투자키로 하고 9월 중순 신에너지산업 발전방안이 나올 예정이다.
의약업종은 3% 이상 급등했으며 방직, 교통운수, 광산, 전력설비, 기계 등은 2% 이상 상승했다. 부동산과 은행, 컴퓨터 등 대형주들도 1%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지수 거래대금은 1천323억위안, 선전성분지수 거래대금은 1천125억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