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할 것 없이 피부관리와 자기 관리에 민감한 요즘,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고 잘 관리 된 중년에게는 ‘꽃중년’이라는 호칭을 선사하곤 한다. 꽃중년에겐 헤어, 패션 등도 중요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다. 피부가 깨끗해야 좀더 젊어 보이고 호감을 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 잔잔한 주름은 연륜이 묻어나 분위기 있어 보일 수 있지만 거뭇거뭇한 검버섯은 마이너스 요인일 수 밖에 없다.
저승꽃, 노인성 반점 또는 지루 각화증이라 불리기도 하는 검버섯은 주로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노인성 피부질환이다. 이는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피부 양성종양의 한 종류로 빠른 경우 30~40대에 발생한다. 검버섯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모르나 노화에 따른 증상으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수가 늘어나고 일광 노출 등 자외선의 영향에 의해서도 나타난다.
검버섯은 주로 얼굴에 많이 나타나고 손등, 팔, 다리에도 가끔 나타난다. 처음에는 작은 갈색 반점으로 시작해 일반 점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커지고 튀어나오기도 한다. 검버섯은 생활의 불편함은 없으나 미용상 보기 싫고 나이가 더 들어 보이게 함으로 젊고 깨끗한 피부를 가지기 위해서는 제거하는 것이 좋다. 만약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갑자기 온 몸에 많이 생기는 경우에는 내부 장기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때는 정밀 검진이 필요하다.
검버섯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의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 외출 시에는 30분 전에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 줘야 한다. 30분전에 발라야 하는 이유는 자외선 차단제 성분이 피부에 흡수되어 제 가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약 30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외출 후에도 2-3 시간에 한번씩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검버섯은 시간이 지날수록 진하고 다른 부위에도 생기므로 초기에 치료할수록 보기에 좋다. 검버섯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있지만 최근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은 레이저 치료법이다. 검버섯은 레이저 치료 한번이면 없어지지만 튀어 올라온 검버섯과 편평한 검버섯을 치료하는 레이저기기를 달리하면 치료결과가 더 좋다. 그러나 검버섯은 노화 현상의 일종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다시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