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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울', 미국서 결함 가능성 발견…리콜 여부 관심

'디자인 기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는 '쏘울'이 미국에서 결함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 조치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6일 기아자동차 쏘울의 조향장치의 문제점을 발견한 소비자의 불만건을 접수해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3월 미국시장에 진출한 쏘울은 지난 5월 6134대가 판매돼 월간 기준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으나 이번 결함 가능성이 발견된 쏘울은 2개월 주행거리가 6900km에 불과해 우려가 표시됐다.

기아차는 이번 문제에 대해 조향 장치 시스템 자체가 아닌 작업자의 실수로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티어링 휠에 연결돼 있는 스티어링 컬럼 샤프트와 유니버셜 조인트가 연결이 안돼서 발생한 문제로 보고 있다”며 “다른 지역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 발생 이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국내에서 판매한 쏘울에는 전자식 조향장치가 장착되어 있고, 미국시장에서 출시된 쏘울의 경우 유압식 조향장치가 장착되어 국내에서 동일한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