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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파미르 고원 빙하수 이용 수력발전소 운용 개시

중국은 신장(新疆) 파미르 고원의 빙하수를 이용한 수력발전에 나섰다고 중국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는 17일 보도했다.

파미르고원의 만년 빙하수를 이용한 수력발전은 지난 6개월 동안 시험을 통해 운영에 들어갔고, 이는 중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건설된 수력발전소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번 사업은 19억위안(3천325억원)이 투자돼 15만㎾급 발전설비를 갖췄고, 연평균 발전량 4억6천만㎾를 목표를 기대하고 있으며1980년 중반 국가 중점사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 수력발전소는 지난 2005년 4월 해발 고도 3천50m에 위치한 신장 타스쿠얼간타지커(塔什庫爾干塔吉克) 자치현의 타스쿠얼간강 중상류의 험준한 계곡에서 건설에 들어간 것으로 이번에 완성돼 운영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또한 타리분지 서남부의 상습적인 봄철 홍수를 방지하고 생태환경을 보존하는 종합적인 기능까지 겸비했다.

신장수리청장 옹스장(王世江)은 발전소의 총 저수량이  8억6천700만㎥로 타림강 하류 16개 저수지의 기능을 대체하고, 농업생산 능력을 제고, 타림강 유역의 생태환경을 개선해 주변지역의 고질적인 전력난을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