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닛산자동차가 오는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사무직 파견사원을 계약직 사원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닛산은 지난해 5월 노동자파견법을 위반해 도쿄노동국으로부터 시정 지도를 받은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이 회사에서 근무중인 사무직 파견사원은 400~500명에 이르지만 향후 파견사원은 받지 않고 계약 기간이 6개월에서 3년을 넘지않는 2년11개월의 계약직 사원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닛산은 2008년 가을 리먼 쇼크 이후 파견사원 수천명을 한꺼번에 해고해 물의를 일으켰고, 지난해 5월에는 본사에서 일하는 파견사원 2명이 직접고용을 요구한 것에 대해 도쿄노동국이 고용 안정화에 노력할 것을 시정 지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