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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형우의 한방으로 KIA에 승리

삼성이 KIA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15차전에서 8회에 터진 최형우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삼성은 2회초  2, 3루 기회에서 신명철이 선취 타점을 올리는 중견수 희생타와 현재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이 기세를 몰아 삼성은 3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박석민의 1타점 적시타, 1사 1, 2루 기회에서 최형우의 좌전 적시타가 이어지며 다시 2득점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KIA는 6회말  안치홍과 나지완이 삼성 선발 레딩을 상대로 각각 좌월 2점 홈런(시즌 8호)을 쳐내 4-4 동점을 만들어냈다.

팽팽하던 균형을 이어가던 양팀은 삼성의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형우가 KIA 구원투수 안영명 으로부터 결승 솔로 홈런(시즌 21호)을 뽑아내 다시 5-4로 앞서나갔고 이영욱 타석 때 KIA 5번째 투수로 등판해 있던 윤석민의 폭투가 나오는 사이 3루 주자 신명철이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해 6-4로 점수를 벌리면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삼성의 선발 레딩은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에서 몇 차례 위기상황을 잘 막아내면서 5회까지는 무실점 호투했지만 6회말 KIA 타선에 홈런 2개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해 국내 데뷔 '첫 승'이 무산됐다. 5.1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