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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청정 거제해안 살리기' 나서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이 청정 거저해안을 덮친 원유유출 오염 제거에 힘을 쏟고 있다.

22일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12일 발생한 통영 매물 원유유출사고와 관련,  지난 14일부터 거제시 남부면 함목마을 해안선 주변 방제작업을 시작으로 공곶이 등에서 방제작업 자원봉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공곶이, 구조라, 와현, 내도, 함목마을 해변 등 피해지역에서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피해현장에 대우조선해양 자회사인 웰리브도 자원봉사자들을 피해지역에 복구작업에 보내 힘을 보태는 등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에 발생한 사고 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다.

자원봉사자 윤상원(30, 협력사운영)씨는 "제2의 고향 거제도의 청정해역이 원유유출로 피해를 입은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이렇게 자발적으로 방제작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방제작업에 필요한 흡착포, 방제복, 방독면, 고무장갑, 직원 식사 등 2천여만원 어치의 지원물품을 준비, 방제작업을 적극 지원했으며 향후 오염원 제거 현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2007년 태안반도 원유유출사고에도 2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의항해수욕장 일대에서 기름제거 작업을 했으며, 복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들에게 장비를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