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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넷째 주 휴일인 22일 오후에도 막바지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여름 휴가철 시즌을 놓친 피서객들이 이날 부산 7개 해수욕장에 모여 막바지 피서를 즐기고 있다.
이날 부산 낮 최고기온은 31~35도를 기록해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경남 대부분 지방은 폭염특보를 내려 주민들에게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부산 7개 해수욕장에서 많은 인파들이 모여 해변 주위를 가득 매웠다.
부산을 비롯한 전국 해변에는 올 여름 가장 기온이 높은 무더위 날씨를 보인 가운데 휴가철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막바지 피서인파가 해변에 몰렸다. 이 때문에 이번 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인파는 1000만명을 돌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개장한 해운대 해수욕장은 지금까지 956만여 명이 찾았지만 이번 휴일이 지나면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008년 12000여만명 보다 다소 줄어든 수치이지만 폭염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달 말까지 피서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 측이 전했다.
부산지역에는 해운대 25만명을 비롯해 광안리 20만명, 송도 18만명, 송정 15만명 등이 몰렸다.
이날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바닷물에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겼고 모래사장에서는 일광욕을 즐기며 피서를 즐겼다.
해상에서는 수상스키와 원드서핑 등 해양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물살을 가르며 더위를 날렸다.
한편, 기상청은 대부분 지방에서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무더위가 24일까지 이어진다고 전했다.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노약자는 한낮 야외활동을 자죄하고 자외선 차단, 식중독 예방 등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