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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학과 탐방 [경주대 관광홍보학과]

학문간 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추세에 맞춰 인접 학문을 통합한 학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대학 졸업 후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교육을 하는 학과에 수험생들의 인기가 높다.
경주대학교 관광홍보학과는 국내 최초로 인간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광고, 홍보, 미디어, 이벤트 등의 통합학문 분야를 관광에 접목,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곳으로 꼽힌다. 학문적 이론적 지식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하는데 중점을 둬 방송사, 광고대행사 등 해당 기업체들의 반응도 높다.
살아있는 교육에 힘입어 관광홍보학과 학생들은 전국 대학 마케팅경연대회 은상 수상(1998), 대학생 광고경진대회 동상(2006), 2009도로 교통안전 홍보작품 공모전 최우수상(2009), KBS다큐A등급작품 수상(2010) 등을 받았다.
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화랑영상제’는 전국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8회째 열리는 이 영화제는 한국의 미래 영상산업을 이끌어갈 신예감독들의 등용문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규모와 내실이 갖춰져 ‘우리나라 대표 청소년 영상제’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은 안양예고 구양욱군의 ‘지민이를 위하여’는 ‘원조교제’를 주제로 청소년들의 현 실태를 사회고발적인 관점에서 다뤄 기성세대와 사회 전반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호응 속에 경주대는 2006년 4월 국내 최초로 ‘한국광고영상박물관’을 개관했다. 우리나라 광고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700여점의 TV, 신문, 잡지, 옥외 광고물을 전시한다. 또 국내 유명 감독 50명 작품, 세계 우수 수상작품이 전시되어 첨단 영상관에서 전 세계 광고를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영상 전문가와 포스트프로덕션(현상, 편집, 녹음) 작업과정은 물론 CF 제작 실습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박물관은 세계 우수광고의 상영과 국내외 저명광고인의 특별강연, 경주국제광고상 등 다른 대학에서 시도하지 못한 다양한 국제행사와 열린 교육으로 홍보 및 광고축제의 장(場)을 열어가고 있다.
1998년 경주국제광고제를 바탕으로 매년 열리는 효현방송광고제도 관광홍보학과의 가장 큰 행사다. 한 학기동안 아이디어 회의와 기획, 이벤트 등 전 과정을 학생들 스스로 진행하며 완성한 인쇄광고와 UCC 제작 및 공모전 수상작들의 영상과 다양하고 창의적인 이벤트 행사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