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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중국소비관련주에 주목

최근 외국인들이 아시아 이머징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연기금, 보험 등 장기투자 성격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인 밸류에이션이 부각되고 있다.  하반기 경기둔화 우려가 점차 완화와 한국, 중국 등 일부 국가의 경기선행지수가 저점에 근접했다는 것도 경기사이클 바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따라서 연말 자동차 중심의 내구 소비재, 상품 관련주가 중심. 금융주도 반등 시도 예상되고 있다.

◆유동성과 밸류에이션 충족으로 증시 회복
SK증권에 따르면 하반기 국내 증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책당국은 경기부양 정책을 거둘 의사가 없고, 중앙은행은 디플레이션을 방어하기 위한 정책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에서다. 또한  외국인들이 장기투자 자금인 연기금, 보험 등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기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한국 증시 PER는 8월 말 현재 8.8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최근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상대적 밸류에이션의 매력이 더 부각되고 있다.

한국, 중국 등 일부 국가의 경기선행지수가 저점에 근접했다는 것도 경기사이클 바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SK증권은 "짧게 보면 향후 1~2개월 동안 경기지표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는 어렵지만 현상을 대하는 시장의 반응은 달라질 수 있다"며 "이미 5월 이후 주가 조정을 통해 모멘텀 약화를 반영했기 때문에 이제는 정책 기대감이 높아지는 단계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하반기 자동차, 중국소비관련주 반등
하반기 경기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자동차 중심의 내구 소비재와 상품 관련주가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또한 금융주는 금리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매력구간에 진입해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은 "하반기에는 경기둔화 우려가 점차 완화되면서 경기관련주들의 바닥잡기와 반등시도가 예상된다"며 "중국소비관련 재료는 선제적으로 움직였던 유통, 음식료에 이어 자동차주의 모멘텀으로 부각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박중섭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하반기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할 가능성과 함께 중국의 소비 확대 정책으로 인한 중국에 진출한 국내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저가매수로 인한 전자업종도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