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신규 소재 시장 진입으로 삼성그룹의 핵심 소재업체로 재탄생했다. 따라서 기존 거래선 내에서의 점유율 상승기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자소재산업 수익성 높아질 것
박태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삼성그룹 신수종 사업과 연관된 2차 전지, 태양광 등 신규 사업으로의 영역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된다"며 "이 과정을 통해 제일모직은 삼성그룹의 핵심 전자소재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제일모직의 화학 사업의 수익성은 스프레드 유지로 인해 당분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매출에서 전자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라며 "편광판 등 디스플레이 필수 부품소재가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전자소재산업은 독과점 구조로 인하여 단가 인하 압력이 크지 않고, 신규 소재 출시 및 원가 절감 등의 방법을 통하여 일정 수준 이상의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향후에도 공급량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을 통한 수익성 향상 기조가 이어질 전망으로 전자소재업체들의 수익성은 양호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반도체 소재의 긍정적 환경
반도체 공정은 미세화가 끊임없이 추진되는 공정으로 공정 변경을 수반하여 신규 소재에 대한 수요를 촉발시킬 전망이다. 따라서 반도체업체들의 신규 소재 채용은 소재 시장 후발업체들에게는 신규진입에 있어서 긍정적인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반도체 소재산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영역이기 때문에 기술개발에 소보되는 비용이 높고 신규 진입 실패로 인한 R&D 매몰비용의 부담이 크다는 어려움이 있는 만큼 진입 이후 높은 수익성이 보장되고 신규 진입 업체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OLED 사업으로 질적,양적 동반 성장
OLED는 PDP와 같이 지발광 기반의 디스플레이로 소재의 중요도가 매우 높다. 따라서 박 연구원은 "기술 개선으로 인한 소재 최적화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신규 투자에 따른 생산능력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전자소재 시장 내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