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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분석] IHQ, 종편채널 도입시 최대 수혜주

IHQ가 종편PP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승인에 관한 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통해 9월 중순에 기본계획안을 의결하고 12월까지 종편 및 보도전문 PP를 선정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발표로 한 때 IHQ의 주가는 8.4%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종편 PP가 선정되면 IHQ와 같은 연예기획 및 드라마 제작사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시청자들의 선호도를 고려할 때 역시 가장 경쟁력 있는 콘텐츠는 드라마라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케이블 방송의 경우 시청률 상위는 SBS플러스, MBC드라마넷, KBS드라마 등 드라마 전문 PP들이 차지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종편PP 선정으로 방송사업자들의 경쟁이 치열할수록 드라마 제작수요가 많아지고 이는 제작편수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종편 PP를 준비하는 사업자들은 사실상 지상파 수준의 채널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같은 점을 고려하면 IHQ처럼 스타급 연예인들을 대거 기용하고 있는 대형 연예기획사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IHQ는 올 상반기 큰폭의 순이익 적자를 내는 등 수익구조가 좋지 못했다. 그러나 자회사(지분율 25.74%)로 코미디TV와 Dramax 등의 채널을 소유하고 있는 복수 방송 채널사용사업자(MPP) CU미디어의 가치의 부각으로 4분기를 고비로 점차 실적이 호전될 전망이다.

한편 관련 자회사 '카페베네'의 매장확대도 이 회사 수익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점도 실적개선의 기대에 힘을 더하고 있다. IHQ는 카페베네 순매출액의 3%를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올 연간 규모가 30억원이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