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이 8월에도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국토해양부가 조사한 전국의 항만을 물동량을 조사한 결과 8월 한달 컨테이너 물동량은 169만 3000TEU로 전년동기 21.8%(139만TEU)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수출입화물(105만8000TEU), 환적화물(60만9000TEU) 및 연안화물(2만5000TEU)이 국내 실물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각각 19.5%, 25.1% 및 43.9% 증가했다.
주요 항만별로는 항만컨테이너 물동량의 74%를 차지하는 부산항의 경우, 8월 물동량이 대형선사들이 부산항을 거점으로 삼아 환적화물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동월보다 22.3%증가한 124만9000TEU를 기록하면서 지난 4월부터 처리량이 120만TEU를 상회하고 있다.
광양항은 주요화주들의 수출입물량 증가로 지난해 동월보다 22.6% 증가한 19만TEU를 처리해 광양항 월간 물동량으로는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항의 8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대비 13.5% 증가한 15만2000TEU, 8월까지 누적 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 27.6% 증가한 122만6000TEU를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8월까지의 누적 물동량이 경기 침체 이전의 물동량보다 높은 실적을 내고 있어 현 추세로 라면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1900만 TEU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