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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서민·중산층 정책 역점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에 더욱 역점을 둘 것”이라며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47차 라디오 연설에서 "모처럼 경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데, 빨리 이 온기가 우리 사회 구석구석으로 퍼질 수 있도록 더욱 열과 성을 다해야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비상경제대책회의의 이름은 달라졌지만 국민경제대책회의에 임하는 저와 정부의 각오는 더욱 비상하다"며 "추석을 앞두고 더더욱 서민들의 그 아픈 마음을 더 느끼고 있다. 정부가 '공정한 사회'를 강조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새벽시장에서 만난 그 분들이 '장사가 잘 돼요, 이제 살 만해요' 라며, 웃을 수 있는 그 날까지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말 미국, 중국, 일본과 각각 300억불씩 하여 9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일과 지난 2008년 11월 제1차 워싱턴 G20정상회의 때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하는 G20 정상들의 공동성명을 발표해 수출의 길을 넓히고 국제적 위상도 높일 수가 있었던 일례를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2009년 2월 23일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에서 이룬 일자리 나누기를 위한 대타협이다"며 "대타협의 실질 성과도 중요하지만 고통을 분담하는 정신, 그 자체를 더욱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결과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공적으로 위기를 극복해냈다"며 "영국의 파이낸셀타임즈는 우리나라를 '경제회복의 모범'으로 평가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