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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한국 업체 각광

최근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등 12개 한국업체가 프리미엄 브랜드 BMW와 공급계약을 맺음에 따라 유럽시장에서 한국 부품업체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향후 추가적인 수주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유럽과의 FTA가 발효되며 다른 나라 경쟁업체들과의 제품의 가격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어 유럽 시장진출이 활발히 질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코트라가 한국 부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영국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고자 6~10일간에 걸쳐  `코리아 오토파츠 플라자(Korea Autoparts Plaza) 2010'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유명 자동차 브랜드인 포드와 SUV의 대명사인 랜드로버를 생산하는 재규어랜드로버를 상대로 했다는 점에서 시장 개척의 의미가 있다.

전시상담회는 잉글랜드 던튼에 위치한 포드UK의 엔지니어링센터에서 6일 열리며 엔진마운트, 워터펌프, 기어, 피스톤, 엔진밸브, 밸브시트 등 엔진부품이 주로 선보였다.

이번 상담회는 포드UK가 적극적으로 나서 성사됐으며 앨런 드레이퍼 포드 유럽총괄 구매담당 부사장을 비롯해 미국담당 부사장, 포드UK 바이어, 엔지니어, 협력업체 관계자 등 400명이 참가한 가운데 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재규어랜드로버와의 전시상담회는 9~10 이틀간 바이어 등 3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재규어랜드로버 디자인센터에서 열린다.

재규어랜드로버 측은 행사장의 임차비용을 직접 부담할 정도로 한국산 부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트라는 이번 전시상담회로 약 3억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했다.

코트라 조병휘 해외총괄이사는 "영국 자동차회사에 국산 자동차 부품을 알리는 첫 행사"라면서 "이번 행사가 연내 비준이 확실시되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가져올 수출확대효과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