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3 민주당 전당대회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7일, 16명의 원내외 인사가 예비경선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충조 의원)에 따르면 정세균·손학규·정동영 등 '빅3'를 비롯해 유선호, 장성민, 백원우, 김효석, 박주선, 조경태, 최재성, 양승조, 이인영, 조배숙, 추미애, 정봉주, 천정배 등 총 16명의 후보가 등록 마감일인 7일까지 등록을 완료했다.
민주당은 오는 9일 오후 1시30분부터 민주당 영등포당사 대강당에서 선출직 중앙위원으로 구성된 360여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후보자 예비 경선을 실시, 16명의 후보를 9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당 선관위는 "당 당무위에서 집단지도체제 방식을 도입하면서 후보자 난립을 막기 위해 예비 경선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예비경선을 통과한 9명의 주자는 오는 11일 광주를 시작으로 12일 부산·경남지역, 27일 경기지역 등 16개 시도당에서 합동연설회를 갖고 다음달 3일 본경선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당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대의원대회를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로 치르기 위한 본경선 후보자간 공명선거실천협약식을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