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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애커슨 CEO, "BMW보다 품질 좋은 차 만들라"

GM은 에드워드 휘태커 회장이 9월1일자로 CEO직을 사임함에 따라 대니얼 애커슨 GM 이사회 멤버를 후임 CEO로 선임한다고 13일 밝혔다.

애커슨 CEO는 8일 사내 방송 취임연설을 통해 "GM이 공격적인 행보로 독일 명품차  BMW보다 더 좋은 제품을 생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GM의 최고급 캐딜락 브랜드가 BMW의 300, 500 및 700 시리즈 세단을 능가하는 제품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동차업계 전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BMW의 판매량은 캐달락보다 거의 4만 7000대가 더 팔린 13만 9236대로 집계되고 있다.

애커슨 CEO는 다른 기업을 차입인수해 수익을 남기고 되파는 '바이아웃'에 일가견이 있으며 미 AT&T사 CEO로 재직당시 경영 책임자로 회사의 적자행진을 멈추고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등 역량있는 CEO로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었다.

애커슨 신임 CEO 내정자는 칼라일그룹에서 재무임원, XO커뮤니케이션과 넥스텔커뮤니케이션즈에서 각각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임원(CFO)으로 근무했다. 또 제너럴인스트루먼트에서 회장 겸 CEO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