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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00억 이상 우량 벤처 90%이상 기보 이용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인 우량 벤처기업 열 곳 중 아홉 곳은 기술보증기금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진병화)은 '벤처 1000억 클럽 지원성과 분석' 보고서에서 선정기업 242개사중 222개 업체(91.7%)가 기보로부터 보증 또는 기술평가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중 보증을 받은 업체는 198개 업체였다. 지원 금액은 총 1조5467억원이고, 최초보증 평균은 9억7000만원, 업체당 누적 신규보증지원액은 78억1000만원에 달했다.

최초 보증을 받을 당시 벤처기업의 업력은 5년 이하 기업이 55%로 절반 이상의 기업이 연구 개발이나 시장진입단계에서 보증을 이용 했으며, 평균 보증이용기간은 9년 2개월로 나타났다.

또 보증을 받은 기업의 최초 보증시점과 보증 졸업시점의 경영성과를 분석해 본 결과 매출액은 386%, 영업이익은 428%, 총자산은 347%가 증가하는 등 주요재무지표가 크게 개선되는 경영성과를 보였다.

보증을 받은 기업 중 약60%인 119개 업체는 보증거래기간 중 또는 졸업 직후에 기업공개에 성공해 보증이용기간 중 성장과정을 거치면서 기업공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초 보증시점에 평균 105명이던 상시종업원이 졸업시점에는 22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해 기업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월등한 고용유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벤처 1000억 클럽은 '2009년도 결산기준 매출액 1000억 원 이상인 벤처기업을 말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202개에 비해 40개(19.8%)가 증가한 24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