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금선물시장이 개장했다. 따라서 앞으로 투자자들은 금가격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13일 오전 부산 본사 종합홍보관에서 미니금선물시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미니금선물이란 기존 금선물의 거래단위(1㎏)를 1/10(100g)로 낮춘 미니상품이다.
개장식에 참석한 최규연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2012년 금거래소 도입에 앞서 미니선물시장 개설로 금현물과 선물을 연계거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금시장의 발전과 파생상품시장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수 거래소이사장은 "미니금선물시장은 상품선물시장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금 현물시장의 성공적 개설 및 조기 정착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15분이다. 최종 결제가격은 장종료 이후 발표되는 런던 금시장의 오전 금 기준가격을 환산한다. 현금결제 방식으로, 최종거래일은 각 결제월의 3번째 수요일이다.
한편 박태민 BS투자증권 사장, 박상호 삼성선물 사장, 이대수 우리선물 사장 등 100여명이 개장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