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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해외진출 직접 챙긴다

현대건설이 협력사를 상생 파트너로 간주하고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은 ‘경영노하우’ 공유다. 김중겸 사장은올해 협력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대건설의 성장과 도약 뒤에는 협력업체의 노고가 숨어 있다”며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이 대한민국 전체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대건설이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대금 지급기일 단축, 현금지급 비율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협력사가 해외시장에 진출하는데 필요한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600여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해외진출 희망 협력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시장 현황 및 진출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은 물론 현대건설이 그간 해외시장을 개척하며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중동의 국제관계, 글로벌 비즈니스 협상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실무교육이 줄을 이으며 협력사의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현대건설이 상생경영에 발벗고 나선 이유에 대해 최근 건설경기 침체 속에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모색으로 건설시장의 새로운롤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현대건설 차원의 경영전략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간담회를 갖고 하도급업체들의 고민을 경청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건축·토목·전기 등 공종별로 협력업체를 초청해 실무적인 의견을 경청하고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이처럼 현대건설이 협력업체 해외진출에 적극적인 이유는 상생 파트너와의 동반성장만이 ‘글로벌 톱20’에 진입할 수 있는 현대건설만의 밑천이 되리라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김 사장은 “현대건설이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선 혼자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라며 “협력사들과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함께 동반성장해야만 ‘글로벌 원 파이어니어’로 거듭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