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유럽시장 판매량이 높아지며 6개월 연속으로 도요타를 앞서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8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도요타보다 6천여대 앞서면서 전체 판매 대수에서 도요타를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대차는 8월 한 달 판매대수는 2만3천126대로 작년 동기 0.4%감소했고, 기아차는 1만4천857대를 판매해 6.2%줄은 것으로 나타나 현대.기아차 자체적으로는 부진한 것으로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는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평가받는 것은 이 기간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의 판매율이 작년 동기보다 12.1%떨어졌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8월 한 달간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5.2%로 작년 보다 0.5%오른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요타의 자동차는 8월 한 달간 3만6천217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5.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유럽시장에서 도요타를 역전 시키고 나서 8월까지 6개월 연속으로 판매량과 점유율에서 차이를 벌려나갔다.
그 결과 현대기아차의 8월 유럽 자동차 판매 순위는 8위를 기록했고, 도요타는 그보다 한계단 아래인 9위에 랭크됐다.
유럽 자동차 판매 순위 1위는 17만4천719대를 판매해 점유율 23.9%를 기록한 폴크스바겐 그룹이 차지했고, 이어 푸조와 시트로앵의 PSA그룹(점유율 12.7%), 르노(9.9%), GM(8.3%), 포드(7.0%), 피아트(6.4%), BMW(5.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