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4일 두산에 대해 자회사의 실적 초과가 반영되어 주가가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밝혔다.
이상헌 연구원은 "제조업 중심의 설비투자가 꾸준하고 특히 4분기 중국 선행지수가 반등할 가능성이 커져 자본재 관련 업종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두산중공업의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계열사 밥캣은 구조조정에 성공하여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흑자 전환했고, 두산인프라코어도 중국 내 굴착기 판매 호조 지속과 인프라 투자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손자회사인 두산모트롤도 하반기부터 실적이 회복되는 추세다. 이미 올해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97%증가한 1천882억원,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510%증가한 287억을 기록중이다.
연이은 실적 개선세의 이유는 업종의 경기회복과 함께 인프라투자로 인해 전방산업(굴착기 판매)이 호조를 보이고 매출처 다변화 차원에서의 해외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두산의 주가 흐름을 보면 리스크가 발생하면 자회사,손자회사보다 영향이 더 부각되어 하락폭이 컸다"며 "반면 주가 상승 시에는 주가 탄력도 커져 크게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