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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민간항공기 등록대수 500대 돌파

우리나라 민간항공기 등록대수가 5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00년 말 기준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국가기관이 소유하고 있던 항공기가 2007년 민간항공기로 등록되면서 2010년 9월 현재 504대로 집계됐다.

용도별로 국내 및 국제운송사업용으로 쓰이는 항공기가 220대로 파악돼 전체 등록 항공기의 43.6%를 차지했고, 소형항공운송사업 등에 이용되는 항공기는 141대였다.

국내 및 국제운송사업용 항공기 220대 가운데에는 대한항공이 129대, 아시아나항공이 67대,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각 5대,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이 각 6대, 티웨이항공이 2대 등록됐다.

이들 항공기 중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항공기가 158대로 71.8%, 에어버스 제작 항공기는 62대, 28.2%를 차지했다.

정부기관과 교육기관, 일반기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비사업용 항공기도 143대로 전체 등록 항공기의 28.4%를 차지했다.

특히 기업의 CEO가 타는 전용기는 대한항공과 삼성전자 각 2대, LG전자와 SK텔레콤, 현대차 등이 각 1대를 보유하는등 총 7대를 개인 소유로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적 항공사는 연료 15~25% 절약되는 차세대형 항공기를 포함하여 다양한 항공기의 추가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5년까지 555석의 좌석을 가진 A380-800형 10대를 포함 총 56대를 도입할 예정이며 아시아나항공도 2021년까지 A350-800 등 총 45대를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