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는 16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유출규모는 또다시 1000억원대로 늘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8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345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는 전날 181억원이 빠져나간 것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코스피가 1900선 돌파를 앞두고 28일에는 전날보다 -0.26% 물러선 1855.97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환매 규모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179억원이 빠져나가면서 39일째 순유출세를 이어갔다. 머니마켓펀드(MMF)에는 3900억원이 순유입됐고, 채권형펀드에는 7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주식형펀드 설정 원본액은 107조6110억원으로 전날보다 1810억원 감소했다. 이는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540억원,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280억원 감소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