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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외국기업 계좌 철저히 감시한다

중국은 외국기업의 위안화계좌를 다음달 1일부터 허용하면서 위안화 계좌를 이용한 돈세탁을 철저히 감시키로 했다.

중국신문사는 30일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0월1일부터 외국기업 등 영외기구가 중국 은행행에서 위안화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은행들이 역외기구와 역내기구의 위안화계좌, 외화계좌를 구분해 관리하고 돈세탁 금지 규정을 엄격히 적용함으로써 역외기구의 자금흐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전날 '역외기구 위안화 은행계좌 관리 방법'을 통해 다음달부터 역외기구가 위안화계좌개설 조건을 충족하면 인민은행 분행의 계좌개설 허가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고 역외기구에는 외국 중앙은행과 상업은행, 증권회사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또한 인민은행은 또 역외기구의 은행계좌를 입출금 등 현금업무에 사용할 수 없고 은행계좌의 위안화 자금을 외화로 전환하지 못한다고 명시하면서 역외기구의 위안화계좌는 외국과의 위안화 결제 업무에만 사용할 수 있다고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