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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 친환경 모델 공개


재규어 랜드로버가 파리모터쇼에서 친환경성을 강조한 모델들을 대거 선보인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이번 파리모터쇼를 통해 전기 콘셉트카 재규어 'C-X75' 및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재규어 'C-X75'는 슈퍼카 성능을 갖춘 2인승 4륜구동 전기차이며,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레인지로버 역사상 가장 콤팩트하고 효율적인 연비를 실현한 모델이다.

재규어 'C-X75' 컨셉카는 재규어 브랜드 창립 75주년을 맞이해 제작됐다.

차량에 장착된 2개의 최첨단 마이크로 가스 터빈과 플러그인 리튬이온 배터리가 전력을 발생시켜 각 휠에 장착되어 있는 4개의 145kW(195마력)급 전기모터에 전달한다.

'C-X75' 콘셉트카는 6시간의 충전 뒤 전기 동력만으로 이산화탄소 방출없이 109km 주행 가능하고, 1회 연료 주입으로 900km를 달릴 수 있다.

최대출력 580kW(780마력)와 최대토크 1600Nm로, 0~100km/h 가속시간이 3.4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330km/h다.

'C-X75' 콘셉트카의 외관은 여타 슈퍼카에 비해 짧고 슬림하다. 하부에 도입된 벤추리 터널과 지향성 배기가스 컨트롤을 통해 날렵하고 콤팩트한 외관을 구현하고 무게중심을 크게 낮췄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맞춤형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크림 세라믹 세미 아닐린 가죽을 계기판에 적용했으며 시트 소재는 순수 아닐린 스톰 그레이 가죽이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150마력과 190마력을 출력하는 2.2ℓ TD4 디젤 터보엔진을 적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45g/km으로 낮췄다. 동시에 50mpg의 고연비를 실현했다.

최신 2.0ℓ Si4 가솔린 엔진은 직분사, 터보차저, 트윈 가변밸브 타이밍 등 첨단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최대출력 240마력을 발휘한다. 4기통 엔진의 경제성과 6기통 엔진의 정숙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또 스톱-스타트 기능으로 파워트레인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감속 시 낭비되는 에너지를 잡아주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지난 7월 40주년 기념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인'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3가지 디자인 테마인 퓨어, 프레스티지, 다이내믹 모델로 출시돼 2011년 하반기부터 160개국에 판매된다.

이동훈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C-X75'와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친환경성과 성능, 럭셔리함 3박자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고성능 미래형 친환경 차량에 대한 전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