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해외플랜트 수주액이 507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초로 6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지역별로 주력시장인 중동에서 발전,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여 플랜트시장 약72%에 해당하는 366억 달러 수주를 달성했다.
유럽지역에서는 프랑스 토탈 FPSO(대우조선해양, 18억 달러), 쉘 LNG-FPSO(삼성중공업, 12억 달러) 등을 잇따라 수주하며 유럽(50억9500만 달러)의 점유율이 전년동기 대비 403% 증가했다.
아시아(44억60만 달러)에서는 오일·가스, 발전 부분에서 파푸아뉴기니 LNG 프로젝트(대우건설, 1.3억 달러), 탕롱 시멘트 플랜트 확장공사(이테크건설, 2.6억 달러) 등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아프리카와 미주 지역에서는 각각 28억6600만 달러, 16억5400만 달러를 수주했다.
분야별로는 두산중공업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을 포함해 발전.담수 부문이 전체 60%에 달해 307억 달러를 기록했다.
해양,석유화학 플랜트는 전년에 비해 131%,526%증가한 65억 달러, 24억 달러를 기록했고, 오일가스 99억5800만 달러, 산업시설 9억2600만 달러, 기자재 1억4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이에 지경부는 현재 수주 추세를 분석하고 향후 프로젝트 발주량을 통합 집계하여 올해의 수주액이 6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해외플랜트가 급성장한 이유는 유가가격이 치솟아 이를 대체하고자 에너지플랜트를 투자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이다"며 이어 그는 "우리 기업이 그동안의 프로젝트로 인해 해외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이 수주국가의 신뢰를 쌓아나가며 경쟁력을 회복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지경부는 해외 지역 플랜트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자 이번 달 플랜트기자재산업 경쟁력강화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