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이 열풍이다. 휴대폰과 개인휴대단말기의 장점을 결합한 스마트폰은 통화나 문자, 인터넷은 물론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각 종 유용한 프로그램들까지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의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요즘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출근길 대중교통시설이나 공공장소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영화를 보는 사람부터, 게임을 하는 사람, 책을 읽는 사람 등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용도도 각양각색이다. 이름처럼 똑똑한 스마튼폰은 다양하고 유용한 기능으로 현대인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지나친 사용으로 인한 피해사례도 점점 늘고 있어 우려가 되고 있다.
화면이 작은 액정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건 우리의 눈에 상당히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어둡고 흔들리는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시설에서는 그 피해의 정도가 더욱 심각하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눈은 1분에 40~60번을 깜빡이지만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을 오랜 시간 동안 집중해서 보게 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깜박임이 평소보다 40% 가까이 줄어들게 된다.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면 눈물의 분비기능이 저하되고 안구가 건조해질 수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작은 액정을 집중해서 보게 되면 눈의 초점을 맞추기가 어려워 뇌압이 상승하고 눈의 근육을 조절하는 근육이 피로해져 시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평소 스마트폰을 즐겨 사용한다는 양씨(25,대학생)는 며칠 전부터 눈이 계속 찡그려지고 글자가 흐릿하게 보여 안과를 찾아갔다고 한다. 양씨는 ”학교 갈 때 주로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데 학교까지 가는 시간이 꽤 걸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핸드폰 화면을 볼 때 마다 저도 모르게 눈을 자주 찡그리게 되고 화면의 글씨도 잘 안보여서 안과에 갔습니다. 단순히 눈에 피로가 쌓였다고 생각했는데 시력이 떨어졌다고 해 당황스러웠어요.”라고 전했다. 이 같이 무심코 사용한 스마트폰로으로 인해 눈에 이상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력교정술전문안과 강남아이어언스안과의 좌운봉박사는 “TV화면이나 작은 액정을 장시간 집중해 바라보면 우리 눈은 쉽게 피로해지고 정도에 따라 시력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특히 액정의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 경우 장시간 바라본다면 눈의 깜박임이 줄어들어 안구건조증 증상과 함께 시력저하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시 눈을 자주 찡그리거나 눈앞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해야만 화면이 선명하게 보인다면 눈이 상당히 피로해졌다는 증거다. 눈의 이상현상이 느껴질 때면 바로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다. 또한 이미 시력저하가 진행되고 있다면 라식, 라섹 같은 시력교정술을 생각해봐도 좋을 것이다. 라식이나 라섹은 비교적 시술의 과정이 간단하고 시력회복속도가 빨라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하다“ 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겠지만 현실적으로 이미 우리의 일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일정한 간격 유지하고 시간을 정해 사용하는 습관을 길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시력저하가 이미 발생했다면 시술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자신의 눈에 적합한 시술을 받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