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1902.29포인트보다 무려 26.87포인트, 1.41% 하락한 1875.42포인트로 큰 폭의 하락세을 보이며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1870선에서 장을 마감한 것은 지난 13일(1876.15)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04.57포인트로 전일 대비 2.28포인트, 0.12% 상승 출발했지만 지난 주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2차 양적완화 발언에 구체적인 시행시기와 규모가 언급되지 않아 투자자들은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받아들였다. 또한 중국 정책당국의 성장률 전망 하향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거래주체 별로는 기관은 4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1389억원 순매도했고, 프로그램도 16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3433억원, 외국인은 34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장비(3.37%), 증권(2.26%), 은행(2.02%)이 2% 이상 하락했다. 반면 종이목재(1.50%) 등은 1%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40%), 포스코(0.30%), 현대차(5.81%), 현대중공업(1.78%), 현대모비스(4.13%), LG화학(1.19%), KB금융(1.84%) 등이 하락했고, 반면 신한지주(0.11%)는 상승, 삼성생명은 보합 수준에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509.59포인트보다 6.60포인트, 1.30% 오른 516.19포인트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환율은 전 일 1111.4원보다 7.9원 오른 1119.3원으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