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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기업실적호조에도 G20 회담 결과 발표 앞두고 관망세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만1132.56포인트로 전거래일 대비 14.01포인트, 0.13% 하락했다. 나스닥은 2479.39포인트로 전거래일 대비 19.72포인트, 0.80% 상승했다.

개장 전 발표된 기업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담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버라이존은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주당순이익이 56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54센트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아마존도 3분기 순이익이 2억3100만달러(주당 51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주당 48센트를 상회한 것으로 매출액은 75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플래시 메모리업체인 샌디스크는 0.3% 하락 마감했다. 샌디스크는 지난 분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이 1.30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05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순수입은 3억2210만달러로 전년동기 2억3130만달러 대비 급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1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의 아이패드 등 태블릿PC 등의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휴렛 팩커드(HP)는 태블릿 PC 출시 계획을 밝히며 1.11% 상승했다. HP는 8.9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윈도7 기반 탭 '슬레이트500'을 출시, HP 웹사이트를 통해 7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13달러(1.4%) 상승한 배럴당 81.69달러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