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25일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493억5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4.8% 감소했다.
매출액은 2조1060억원으로 16.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592억7800만원으로 3.2%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3.1% 감소와 94.7% 증가한 것이다.
효성측은 "지난 3분기에는 중공업 부문의 매출 이연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면서도 "원화절상에 따른 원화관련 이익과 지분법 이익이 늘어나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중공업 부문의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회사측은 "스태콤(STATCOM,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과 관련한 전기자동차 충전장치 사업 등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본격화되고, 타이어코드부분에서 생산기지 증설과 판매 확대 노력으로 시장지백력 향상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스판덱스 부문에서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고기능 제품 개발에 나서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의 우위를 차지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