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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달러약세, 연준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 지속으로 상승마감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만1164.05포인트를 기록해 전거래일 대비 31.49포인트, 0.21% 상승했다. 나스닥도 2490.85포인트로 11.46포인트, 0.46% 상승했다.

지난 주말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이후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지속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오전 중 발표된 9월 기존주택판매는 월간 기준 사상최대인 10% 증가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판매건수는 사상 3번째로 낮은 수준에 그쳐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상품시장에서는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금값은 1% 가량 오르며 온스당 1336달러에 근접했고, 팔라듐은 10년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82달러를 기록했고, 이 영향으로 알코아는 1.21%, BHP빌리튼은 2.35%, 프리포트맥모란은 2.15% 상승했다.

반면 은행들의 주택차압 과정에 대해 검찰에 이어 연준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으로 은행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주택차압 과정에서 일부 실수를 시인했다는 소식에 2.45%, JP모간과 웰스파고는 각각 1.67%, 1.49% 하락했다.
 
다만 씨티그룹은 골드만삭스가 '강력 매수' 리스트에 편입했다는 소식에 은행주 약세 속에서도 2.43% 상승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제약사 암젠은 0.70% 상승, 반도체 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1.12% 상승했다.

반면 앞서 실적을 내놓은 전자제품 유통업체 라디오샥은 이익률이 예상 밖으로 하락한 여파로 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