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세미켐이 디스플레이 가공업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그 출발로 신규법인설립을 공시했다.
테크노세미켐이 29일 티에스에스주식회사(TSS) 설립을 공시를 했다. TSS주식회사 법인의 개요는 테크노세미켐에서 자본금 80억을 출자하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에서 커팅설비를 지원하는 형식이며, 신규 법인은 SMD의 5.5G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라인이 양산되는 내년 4~5월경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TSS법인에서 진행하는 커팅작업은 실질적인 손익기여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기서 중요한 것은 TSS법인에서 진행하는 커팅작업을 통과하는 모든 씬 글라스(Thin Glass)는 테크노세미켐에서 진행한다는 것이며, 이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5.5G OLED라인으로 진입 확정으로 해석해도 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공시가 테크노세미켐의 씬 글라스 성장성에 대해 마침표를 찍는 확답이라고 판단해 목표주가 4만3000원, 투자의견 적극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5.5G OLED Thin Glass 진입 성공과 국내 및 미국 2차 전지 업체들과의 신규 계약 성공 등으로 인해 내년 이후부터는 테크노세미켐의 급격한 외형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신 성장동력인 'Thin Glass 및 2차 전지 전해액'의 매출은 2012년까지 매년 전년 대비 100% 수준의 증가율이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테크노세미켐은 지금까지 사업 포트폴리오 취약으로 인해 매년 매출 증가율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저조했었다. 최 연구원은 "Thin Glass 및 2차 전지 전해액 부문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10년 이후부터는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이를 뛰어넘는 영업이익 개선까지 지속적으로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올해를 기점으로는 본격적인 선순환 수익체제로의 전환 시작되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