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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델타테크 자회사 합병, 가전부품사업 역량 강화

신성델타테크는 지난 28일 자회사 델타테크닉스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가전부품 및 자동차부품를 주로 생산하고 있는 자회사 델타테크닉스를 합병함으로써 신성델타테크는 가전부품사업 역량을 강화해 향후 LG전자내 점유율을 높이고 기업경쟁력을 더욱더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년은 스마트가전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계적인 가전업체인 LG전자는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가전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되며, 신성델타테크가 그 수혜를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전사업부와 휴대폰부품사업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신성델타테크는 최근 LED사업을 통해 중장기적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4분기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2011년부터는 LED부문 실적 본격화와 가전사업부의 실적 성장 등으로 주가가 한 단계 레벨업(level-up)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신성델타테크의 3분기 실적은 LED업황 부진으로 신규사업인 LED용 리드프레임 공급이 지연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지속됐고 LG전자의 가전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당초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